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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종합]수색 16일째..다이빙벨 또 철수

배동민 입력 2014. 05. 01. 11:29 수정 2014. 05. 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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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구 추가 수습… 실종자 89명

【진도=뉴시스】배동민 기자 = 1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 구조 수색 작업이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빠르면 이날까지 희생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격실 중 문이 열리는 격실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거센 물살이 작업 속도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색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돼 작업에 나서면서 기대를 모았던 '다이빙벨'은 또 다시 철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4시께 4측 선수 좌현 객실에서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모두 213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89명이다.

합동구조팀은 이날도 정조 시간에 맞춰 4층 선수 중앙과 좌측 객살, 5층 로비 등 64개 격실 중 접근이 쉽고 문이 열리는 곳을 중심으로 구조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문이 열리지 않는 격실의 경우 소방관들이 건물의 잠긴 문을 열 때 쓰는 유압식 절단기를 투입할 계획이나 지상과 수심 40m 아래의 작업 환경이 달라 실제 문을 여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민관군 합동구조팀 103명이 대기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날, 늦어도 3일까지 접근 가능한 격실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사리(4월29일∼5월2일) 기간, 최대 유속이 초속 2.4m에 달할만큼 물살이 거세 수색 작업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진도 해역의 파도 높이가 0.5m로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예보했다. 바람은 초속 4~8m로 불겠다.

실효성 논란을 일으켰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수중 잠수장비 다이빙벨도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

잠수부들은 다이빙벨을 이용해 이날 새벽 2시간 가량(수중 감압 시간 포함) 세월호 내부에 진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대표는 다이빙벨이 바다 밑에 가라앉으면 윗부분에 공기가 남아 잠수사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유속에 상관없이 최대 20시간까지 작업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대책본부는 "다이빙벨이 선체까지 들어가는 시간과 수중 감압을 하면서 올라오는 시간, 잠수사들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작업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내 수색 작업을 실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현재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이 구조 수색 작업 현장을 벗어나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철수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책본부는 또 유실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방제선 34척을 동원해 해상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안가의 기름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순찰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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