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에 흐르는 빗방울로 전기 생산

2014. 5. 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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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문이나 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물 한 방울로 LED 전구 3~4개를 켤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주방이나 화장실의 물 등 흐르는 물이라면 다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형 LED 전구와 연결된 유리 기판입니다.

기판 위에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렸습니다.

그러자 전구가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실내조명을 끄자, 마치 반딧불이처럼 반짝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샤워기 호수를 이용해 유리 기판에 물을 뿌려 봤습니다.

전구가 훨씬 밝은 빛을 냅니다.

흐르는 물방울이 전기를 만들어내는 비결은 물방울의 움직임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 소자에 있습니다.

소자가 물방울의 전기적 특성을 변화시켜 순간적으로 전자가 움직이며 전기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인터뷰:권순형, 전자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중성인 물이 저희 소자와 접촉하면 소자의 고분자 때문에 순간적으로 플러스로 대전 되고, 대전 현상으로 전자의 이동이 발생합니다."

한 방울의 물을 흘려주면 LED 전구 3~4개를 켤 수 있는 최대 0.42mW의 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가정의 주방이나 화장실에서 버려지는 생활용수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응용범위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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