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 세월호 희생자·가족에 용서구해야"

배민욱 입력 2014. 5. 12. 09:35 수정 2014. 5.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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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유족 실종자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사과와 대책 발표는 수습의 마무리가 아니라 사과는 수습의 시작이란 점을 명확하게 밝혀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끝까지 책임지고 사고 수습에 나서야 할 사람이 무책임하게 사퇴를 선언하고 국가 재난으로부터 국민 보호해야 할 책임있는 국가안보실장이 자기에겐 아무런 잘못 없다고 버티는 것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참사로 가려져 있지만 북한의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을 꿈에도 몰랐던 국방부에 대한 책임소재, 진실규명, 대책도 꼭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무한책임의 자세로 세월호 참사 수습과 총체적 난국에 빠진 국정운영 난맥상 타개에 나선다면 새정치연합은 적극 참여할 것이다. 국민이 지켜보고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국민의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진솔하게 소통하고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며 자책하고 바르지 못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일 것"이라며 "저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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