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는 또하나의 광주"..與 "선동적 행태"

이국현 입력 2014. 5. 16. 15:08 수정 2014. 5. 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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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6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며 정부를 정조준했다.

문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광주 트라우마센터가 주최하는 '오월광주 치유사진전'을 소개하면서 "광주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사진치유 프로그램의 성과가 훌륭한 작품을 낳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세월호를 정치적 비극과 연관 짓지 말라"며 강력 반발했다.박대출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눈앞에 두고 느닷없이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 짓는 선동적 행태"라며 "세월호 사고로 치솟은 국민 분노에 광주의 추도 분위기를 얹어서 뭘 얻으려고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적 상상력이 놀랍고, 숨은 정치적 의도가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 흠집내기용으로 이런 주장을 펴는지 모르지만 혼란만 부추겨 국민 분열과 남남갈등을 키우는 결과만 낳게 될 뿐"이라며 "세월호 희생자는 물론 5·18 희생자마저 모독하는 행위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지금은 국민 분노를 악용할 때가 아니라 수습하고 자중할 때"라고 지적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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