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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위협 '바바리맨' 잡고 보니..드러난 진실

노동규 기자 입력 2014. 05. 22. 20:54 수정 2014. 05. 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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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벗은 몸으로 산에 나타나서 여자들을 위협해 온 일명 '바바리맨'을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조사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였던 겁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바라산에서 한 남성이 나체로 부녀자를 위협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추적과 격투 끝에 49살 이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서울 관악산과 청계산, 경기도 수리산 등지에서 출몰해온 일명 '바바리맨'이었습니다.

[인근 식당 주인 : 자연인 모양으로 하고 다녔으니까 여자들이 놀라서 뛰고 그랬어요.]

그런데 조사과정에서 경찰은 이 씨가 지난해 8월 청계산에서 벌어진 부녀자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점을 의심했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 직원 : 저희는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을 했었습니다. (피의자) 인상착의가 굉장히 특이합니다. 체형 자체라든가, 이런 게 굉장히 특이한 체형을 갖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의 DNA 증거는 수원 광교산과 인천 계양산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DNA 증거와도 같았는데, 모두 이 씨의 DNA와 일치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수도권 산중에서 혼자 온 여성 등산객만 노려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VJ : 이준영)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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