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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민경욱 '시신 인양 일당발언' 논란에 "사퇴하라"

박성완 입력 2014. 05. 25. 18:53 수정 2014. 05. 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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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의 '민간잠수부 시신 인양 일당 발언'이 알려지자 야권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민 대변인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기 바란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민 대변인의 경망스러운 입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수색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민간 잠수사들의 가슴에 또 다시 상처를 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가족의 슬픔과 희생자의 영혼, 국민의 아픔을 모독하는 것이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민 대변인의 발언으로 아직도 못 찾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도 "막말 대변인에게 '삼진 아웃제' 재갈을 물려 더 이상 그의 말을 듣지 않도록 해 달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상습시위꾼이 아니라 상습 막말을 방지하기 위한 삼진아웃제를 도입해야 할 판"이라며 "계란도 넣지 않은 라면, 순수 유가족 발언 등에 이어 또 다시 국민들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 민 대변인을 통해 그야말로 청와대의 순수인식 그 자체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아무리 눈물을 흘리면 무엇 하느냐"며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책임자들의 머릿 속에는 죽어간 어린 아이들과 자식을 잃고 피눈물을 흘리는 가족들, 그리고 애타는 국민들의 마음과 공감할 생각도, 의지도 전혀 없어 보인다"고 비난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간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인양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해당 논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취지야 어찌됐든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적인 구조와 수색활동을 벌이는 잠수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까 깊이 우려된다"고 밝혔다.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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