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국가적 위기가 왔을 때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악의 무리가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악의 무리'에 비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이 눈물로 사죄하고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개조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지만, 야당에서는 하야 운동까지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성효 후보가 상대 후보보다 20% 포인트 이상 앞섰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지는 것으로 나왔다가 다시 지지도가 회복됐다"며 "세월호 사고에 박 후보가 책임이 있느냐, 왜 모든 충격을 박 후보가 뒤집어써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일 처리 순서대로 수습하고, 국민은 일상으로 가야 한다"며 "국가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인 만큼 국민 모두 슬픔을 딛고 일어나 경제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는 8년 전 압도적인 지지로 시장이 됐고, 좋은 인격과 실력을 갖춰 새누리당 최고위원까지 했다"고 치켜세우고 나서 "박 대통령이 아주 힘들어하고 있는데, 힘을 낼 수 있도록 대전시민이 박 후보를 당선시켜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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