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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3명, 캐리비안베이서 여직원 성추행하고 난동.. "SOFA? 우리 법정에 세워라"

입력 2014. 06. 01. 01:50 수정 2014. 06. 0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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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주한미군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거나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져 우리 여론의 공분을 샀다.

용인동부경찰서는 31일 미2사단 동두천 캠프케이시 소속 준하사관 M씨(25) 등 주한미군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M씨 등은 오전 11시30분쯤 에버랜드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에서 만취 상태로 20대 여직원의 몸을 쓰다듬고 다른 여직원의 손을 잡고 놓지 않으면서 "섹시하다"며 성적 수치심을 안긴 혐의다. 이를 말리는 남자 직원 3명에게 발길질을 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M씨 등은 에버랜드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고함을 지르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난동은 형사기동대까지 출동한 뒤에서야 진압됐다.

경찰이 M씨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 측 변호사 등 조력자가 입회해야 한다. 경찰은 그러나 자정까지 조력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여론은 분노했다. 인터넷으로 M씨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 여론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미군도 양심이 있으면 처벌하라" "우리 법정에 세워야 한다" "사과 없이 미국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오만방자한 행동을 일삼는 미군도 많다. SOFA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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