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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도피 도운 구원파 3명 체포..인천지검 압송

입력 2014. 06. 01. 14:39 수정 2014. 06. 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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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박대한 손현규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3명을 전주에서 체포해 현재 인천지검으로 압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유씨가 도피에 이용한 EF쏘나타 차량 탑승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씨의 소재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을 포함해 유씨의 도피를 돕다 검·경에 체포된 구원파 신도는 모두 11명이다. 이중 6명이 구속됐고 2명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밤 전북 전주 덕진구 소재 한 장례식장에 세워져 있던 EF쏘나타를 발견했다.

이 차량은 유씨의 측근으로 운전기사 역할을 하고 있는 양회정(55)씨가 유씨의 도주를 돕기 위해 마련한 차량이다.

검찰은 양씨와 차량을 지명수배하고 전남 순천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지만 차량은 순천에서 150km가량 떨어진 전주에서 발견됐다.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에는 이 차량이 지난달 25일 장례식장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운전석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조수석에서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남성이 내리는 모습이 찍혔지만 유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경은 차량에 탄 인물들을 확인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했으나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여전히 유씨가 순천 인근 지역에서 은신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지난달 초순 무렵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을 빠져나가 순천 송치재휴게서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머물러 왔다. 유씨는 다시 검찰 추적을 피해 지난달 25일 별장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유씨 소재와 관련해 "(여전히) 순천과 인근 지역에 은신 중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며 "충분한 경찰 인력과 함께 외곽을 차단하고 수색 중이며 점차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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