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현충일 100% 국기게양 재도전

김두일 2014. 6.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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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지역내 모든 가정에 100% 태극기 달기에 도전한다.

강남구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현충일에는 각 가정 100% 태극기 달기를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강남구는 '국가안보를 견인하는 강남'을 천명한 뒤 안보현장 견학, 안보강연, 국군장병 위문 등 각종 안보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현충일에도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구민을 통합시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겠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우선 주민들이 손쉽게 태극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위탁판매소를 대폭 늘렸다.

특히 강남 지역 전체 가구 가운데 60% 이상이 아파트인 점을 감안해 아파트관리사무소와 각 동 주민센터 민원실 등 총 86곳을 태극기 위탁판매소로 지정해 태극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태극기와 태극기 꽂이를 구입할 수 있다.

이와함께 강남구는 주택을 건설할 때 국기꽂이를 의무화시켰으며 이 규정에서 빠진 주상복합건물에는 '공동 국기게양대'를 설치해 태극기 달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 삼성동에 있는 '포스코 더·아파트'는 지난달 26일 9m 높이의 '공동 국기게양대'를 설치해 이번 현충일부터 태극기를 게양하게 된다.

이 밖에도 강남구건축사협회는 태극기 800세트를 무상기부하고 훼손된 국기꽂이를 수선하고 다시 달아주는 등 주민 참여를 돕고 있다.

협회는 지난 3·1절에도 태극기 아파트로 선정된 일원본동 샘터마을 아파트를 비롯한 8개 아파트 단지에 태극기 1800여개를 기부하고 국기꽂이 등을 고쳐줘 90% 이상의 가정을 태극기 달기 운동에 참여시켰다.

이번 현충일에는 대치2동 쌍용아파트 3개동, 도곡2동 도곡래미안 6개동, 논현2동 일반주택지역 등에 총 800개의 태극기를 무상 지원해 100% 태극기 달기에 재도전한다,

강남구는 향후 제헌절(7·17)과 광복절(8·15)에도 태극기 아파트 지정을 확대하고 이 같은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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