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퀴어문화축제-종교·시민단체 '충돌'

김지훈 입력 2014. 6. 8. 01:07 수정 2014. 6. 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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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성소수자 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참가자들과 이를 반대하는 시민 간 충돌을 빚었다.

이날 오후 5시께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된 퀴어문화축제 카퍼레이드 행렬은 30분가량 지난 오후 5시30분께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에서 종교·시민단체 회원들에 의해 가로막혔다.

경찰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양측간 대치 상황은 4시간가량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해산명령에 불응한 일부 반대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카퍼레이드는 오후 10시께 재개됐으며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은 신촌 기차역을 거쳐 현대백화점 신촌점으로 되돌아오는 걸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앞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보수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신촌 인근에서 동성결혼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도 신촌 명물거리 소공원과 소공원 건너편 일대에서 퀴어문화제 반대집회를 열었다.

신촌동성애축제반대 일만명시민대회의 김광중 대표는 "대한민국 청소년과 청년 세대를 동성애로부터 지키고 교육의 거리인 신촌을 깨끗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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