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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수색하러 온 검찰들 장독대에 소변"

입력 2014. 06. 13. 18:39 수정 2014. 06. 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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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기사수정: 14일 오후 4시 26분]

기독교복음침례회 평신도복음선교회는 13일 낸 성명에서 지난 11·12일 검·경의 금수원 2차 수색 때 "경찰은 단체로 장독대에 소변을 보고 금연지역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1일 금수원의 모습.

ⓒ 이희훈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측근을 체포한다는 명목으로 검찰·경찰이 지난 이틀간 벌인 압수수색에 대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측이 "법을 집행하러 온 분들은 법을 지키라"며 과잉 수색·체포를 비판하고 나섰다.

기독교복음침례회 평신도복음선교회는 13일 오후에 낸 성명에서 지난 11·12일 검·경의 금수원 2차 수색상황을 "영장도 제시하기 전에 이미 금수원에 진입해서 수색을 했고, 압수수색을 할 때는 입회인이 있어야 하는데 이조차도 금지했다"고 비판했다. 또 "재진입을 한 뒤 검찰 여러분은 단체로 장독대에 소변을 보고 금연지역에서 담배를 피웠다"며 "1박2일 수색이 끝나고 본래 체포하려 했던 사람들이 없자 혐의가 확실치 않은 이들을 긴급체포했다"고 주장했다.

평신도복음선교회는 "검찰이 금수원에 재진입하고도 성과없이 끝날까봐 두려워 그런 게 아니냐"면서 "확실한 혐의가 아닌 이들의 긴급체포는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검찰은 땅굴을 찾는다며 하수구를 파헤치고 지하벙커를 찾느라 냄새나는 정화조까지 파헤쳤지만 찾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찾지 못했다"며 "검찰은 땅굴과 지하벙커가 있다는 거짓말을 믿으면서 '찾는 사람이 금수원에 없다'는 우리의 진실된 이야기는 왜 믿지 못하느냐"고 했다.

또 이들은 "구원파 5명에서 6명이 쏟아내는 소설을 대한민국 검찰까지 믿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2차 압수수색을 비롯한 검·경의 유 전 회장 체포작전이 구원파 탈퇴자들 몇 명이 제공한 정보에 의존한 바람에 헛다리만 짚지 않았느냐고 꼬집은 셈이다.

평신도복음선교회는 이들 정보제공자를 "음란서적을 판매하다가 사이비로 규정된 목사와 우리의 공동재산을 탐내다가 실패하고 이탈한 몇 명의 비방자"라고 비난하면서 "언론도 검찰도 진실에 눈을 뜨고 거짓말을 일삼는 이들을 엄벌에 처해 달라. 이대로 방치한다면 더더욱 큰 망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세월호 진상규명 포럼'을 개최,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신엄마' 변호인과 함께 자진출석, 유병언 친형 횡령 등으로 체포

한편,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여기고 지명수배한 일명 '신엄마' 신아무개씨가 이날 오후 검찰에 자진출석했다. 신씨는 먼저 수원지검에 자수의사를 밝히고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유병언 도피 총책'으로 보도됐지만, 인천지검 관계자는 "도피과정에 관여했는지 무슨 역할을 했는지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유 전 회장의 친형인 유아무개씨를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 유 전 회장의 행방을 아직도 못찾은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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