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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두 달째.."잊힐까 두렵습니다"

노동규 기자 입력 2014. 06. 15. 20:42 수정 2014. 06. 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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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는 오늘(15일)로 두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가 12명이나 있지만, 일주일째 새로운 수습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가족들은 이제 눈물도, 마를 지경입니다.

먼저,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로 이사 가던 중 혼자 살아남은 6살 권지연 양의 큰아버지 권오복 씨의 일과는 실내 체육관과 팽목항을 오가는 일입니다.

권 양의 오빠와 아버지가 아직도 실종상태기 때문입니다.

[권오복/실종자 가족 : 하루하루가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한다고 할까. 시간 되면 밥은 먹어야 하고, 밥맛 없고, 술 안 먹으면 잠 안 오고.]

12명 남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건 지속적인 관심입니다.

[관심이 멀어져 가니까, 그게 참… 이제 월드컵도 하고 더 멀어질까 봐 걱정입니다.]

요즘도 매일 1천 명 안팎이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습니다.

적은 수는 아니지만, 하루 4만 명 넘게 추모 행렬이 이어지던 때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김성실/희생자 유가족 : 철저한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할 것이고요.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해서든 양심을 속이고 있는 분들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4층 배꼬리 다인실 진입을 가로막던 장애물을 처음으로 제거했습니다.

천장 패널 10개를 크레인으로 끌어 올린 겁니다.

다만, 물살이 빨라 오는 20일까지 마치려던 111개 격실에 전체에 대한 정밀 수색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김승태, 영상편집 : 우기정)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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