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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票 대결'로도 낙마.. 野 '문창극 청문회' 수용 방침

조성진기자 입력 2014. 06. 16. 12:01 수정 2014. 06. 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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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문제점 더 많이 드러날 것" ..與지도부 반발의원들과 오찬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인사청문회를 열어 낙마시키는 쪽으로 내부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공식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문 지명자에 대한 총리 지명을 철회하거나 문 지명자가 자진 사퇴하는 것을 내세우고 있지만, 인사청문요청서가 접수되면 청문 절차를 밟겠다는 점을 확실히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새누리당 내에도 문 지명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적지 않아 표 대결까지 가도 '승산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고위 관계자는 16일 오전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와대가 (문 지명자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밀어붙인다면 청문 절차를 밟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이 문제는 이념이나 진영 싸움이 아니고 청와대와 국민의 싸움이기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문회를 열면 문제점이 더 많이 드러날 것이고 당연히 청문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으면 본회의 상정이 안 되고, 설사 의장이 직권상정을 하더라도 동의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호창 새정치연합 전략위원장도 이날 교통방송에 출연, "스스로 사퇴를 하거나 정부에서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내지 않는 것이 상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내 청문회를 한다고 하면 국회에서 아주 면밀하게 이 사람이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도부가 문 지명자 사퇴를 요구하는 초선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당권주자인 이인제 의원이 "국민여론은 부정적이며, 나는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사실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초정회' 소속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문 지명자를 둘러싼 논란 등 정국 현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조성진·김만용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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