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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월호 항적' 저장서버 6시간 먹통"

입력 2014. 06. 20. 19:17 수정 2014. 06. 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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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저장하는 정부 통합전산센터의 컴퓨터 서버가 세월호 침몰 당일 6시간 동안 먹통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데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정부 통합전산센터에는 우리 해역에서 운항하고 있는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저장하는 AIS, 즉 선박자동식별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관리하는 업체가 지난 달 2일 해양수산부에 세월호 관련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6시간 전부터 모든 선박들의 항적, 위치 정보가 5% 밖에 저장되지 않았다고 돼 있습니다.

인천항을 출발한 세월호가 서해 바다에서 한창 남쪽으로 운항하고 있을 새벽 3시 37부터 세월호 침몰 첫 보도가 나온 오전 9시 반까지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던 겁니다.

물론 세월호의 위치정보도 제대로 저장되지 않았습니다.

침몰 당일 새벽3시 정각에 보낸 정보가 수십번 똑같이 저장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세월호 참사 보름 전인 지난 4월 1일 통합전산센터 서버의 이중화 작업을 한 뒤 시스템 상의 오류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 중인 선박은 초 단위로 위치정보를 보내고, 정보는 가까운 기지국과 VTS 운영국을 거쳐 정부 통합전산센터로 보내집니다.

이 기록이 저장돼야 선박의 정확한 이동경로, 항적도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뷰: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원인규명에 있어서 굉장히 중대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서버 오류로 위치 정보가 늦게 들어온 것이라며, 사고 당일 오후 4시쯤 모든 정보가 입력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선박 위치정보는 진도와 목포 등 지역 운영국에도 저장되기 때문에, 세월호 항적기록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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