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합뉴스TV

단원고 피해학생들 오늘 첫 등교..참사 71일만

최춘환 입력 2014. 06. 25. 07:45 수정 2014. 06. 25. 07:45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앵커]

세월호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오늘 첫 등굣길에 오릅니다.

학교가는 마음이 어떤 지 물어보고 싶은데 정작 피해 학생들은 괜찮냐, 힘내라는 말도 상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배 안에서 대기하라는 말만 믿고 구조를 기다리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영영 이별한 단원고 학생들.

수학여행을 떠난 325명 가운데 구조된 학생은 70여 명,

퇴원 이후 심리치료를 받으며 다친 마음을 조금씩 추스려온 학생들이 이제 등굣길에 오릅니다.

세월호 참사가 난 지 71일만입니다.

복귀하기에 앞서 학생들은 '우리는 단원고 2학년 학생입니다' 라는 글로 세상을 향해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

함께 빠져나오지 못한 친구들을 생각할 때마다 모든 행동들이 죄짓는 일 같다며 우리에게 괜찮냐고 힘내라고 아무것도 말하지도 묻지도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A4용지 1장짜리 글에는 자신들을 향해 쏟아질 지나친 관심과 그로 인한 두려움이 짙게 묻어납니다.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기 이틀 전 호소문을 통해 아이들을 평범한 학생으로 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평생 가슴에 멍이 든 학생들.

힘겹게 발걸음을 뗀 아이들이 무사히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Y 김민혜입니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TV.무단전재-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