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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세월호 알바비' 망언..이번엔 "김구, 김일성이 세 보이니까"

한국아이닷컴 유승희기자 입력 2014. 06. 29. 02:35 수정 2014. 06. 29.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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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의 발언이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한 언론사 주최 워크숍에 초청강사로 나선 정 대표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일성에게 부역한 사람"이라며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이날 정 대표는 1948년에 실시된 총선거를 '1946년에 실시되었다'고 잘못 설명하면서 "지금 김구 선생이 최고의 애국자라고 되어 있지만 그분은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고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구는 시골 출신으로 아무것도 모르다가, 조선 독립운동만 하다가 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분단은 안 돼' 이래 가지고 이쪽(남쪽)에서 선거를 한다고 하니까 그냥 무단으로 김일성을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백범 김구선생에 대해 "북한은 당시 남한보다 훨씬 잘 살고 있어 김일성이 세 보이니까 김일성이 뭐라고 하든 무조건 '통일을 시키겠네' 이렇게 묻어버린다. 그래서 거기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고 했는데…"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제보자가 오마이뉴스측에 전한 음성파일에는 정 대표가 지난 5월 당시 문제의 트위터 글을 삭제하고 사과한 이유와 관련해 "선거 캠프에 영향을 줄까봐"라고 말한 내용이 나온다고 전했다.

정씨는 "시위 나가서 100만 원 받아왔다, 그 얘기를 들었다"며 "아무튼 선거캠프에 영향을 줄까봐 얼른 사과를 올리고 말았지만, 제가 그 자료를, 인터넷 알바 사이트에다가 시위에 참가하면 일당 준다고 광고하는 거 다 모아놨다"고 말했다.

또 "그거 고소 고발하고 조사하려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시 정씨는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새누리당 경선 참여를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아울러 정 대표는 1946년 미군정의 식량 정책 실패에 항의하며 쌀을 달라고 시작된 대구 10월항쟁과 1948년 여수·순천사건, 그리고 제주 4·3사건에 대해 "빨치산 공산주의 폭도들에게 경찰과 군인, 그리고 양민이 학살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정 대표의 보수논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 대표는 "제주 4·3사건은 폭도가 유공자 또는 희생자가 되어서 지금 4·3공원에 모셔져 있는데, 그 보고서를 만든 핵심 인물이 박원순이다. 폭도들이 경찰의 목을 따고 공격했는데"라며 박원순 시장을 비난해 논란이 됐다.

한국아이닷컴 유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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