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토크] 가수 바다, 힐링에너지를 나누다

이미나 스파더엘 대표 2014. 7. 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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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그룹이자 소녀그룹의 원조격인 S.E.S. 당시 그녀들은 아름다운 외모로도 주목받았지만 가요계와 팬들이 이들에게 열광했던 이유는 어린 나이인데도 뛰어난 가창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 중 특히 돋보이는 가창력을 보여줬던 바다는 지금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돌그룹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솔로가수로, 또 뮤지컬배우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열정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바다. 그녀를 만났다.

인터뷰 내내 긍정의 에너지와 웃음으로 힐링토크라는 타이틀답게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을 힐링할 수 있게 만들어준 그녀는 최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카르멘 공연과 함께 4년만의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많은 스케줄로 지칠 법도 한데 그녀의 얼굴은 기대와 생기로 가득 차 있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

요즘 다양한 뮤지컬공연에 아이돌가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바다는 가수도 어떤 뮤지컬배우보다 프로답게 뮤지컬을 할 수 있다는 틀을 만든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그녀가 뮤지컬에 처음 도전할 때만 해도 아이돌가수 출신이 없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그녀는 이를 실력으로 당당히 극복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며 힘들고 어려울 것을 알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그녀는 말한다.

요즘 뮤지컬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그녀는 좋은 개런티와 환경에서 대우받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열심히 노력해 본인의 능력을 표출하고 당당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위기는 기회다

조심스레 그녀에게 쉽게 데뷔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오디션에 붙고 SES로 데뷔까지 1년반 정도 걸렸다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바다의 어린시절은 기사를 두고 살 정도로 부유했다. 하지만 아버지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그녀는 고왔던 엄마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어린 나이에도 도움이 될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 가정에 있었던 위기는 그녀에게는 S.E.S라는 기회로 돌아왔다. 위기였지만 좌절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준비한 것이다.

데뷔 16년차, 쉼 없이 달려오다

사람들은 늘 새로움에 대한 갈구가 있다. 올해로 데뷔 16년차인 가수 바다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녀는 가능성과 다양성, 지속성을 강조했다. 무엇이든 맨 처음은 도전인데 이것이 바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시작이라는 것이다. 일단 도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조해 나간다는 것. 그녀에게 S.E.S, 솔로가수, 뮤지컬배우는 모두 그렇게 가능성으로 시작한 것이다.

도전하고 창조해낸 이후에는 다양성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경우 불후의 명곡이 다양성을 확인하고 표출해낼 수 있는 무대였다고. 이에 맞물려 지속성이 이어진다. 부모가 좋아하고 그 딸이 좋아하고 손녀까지도 좋아하는 가수이고 싶다고. 데뷔 16년차, 거의 쉼 없이 달려왔음에도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이 세 가지가 공존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한다.

영감과 힐링은 자연으로부터

어린시절 아버지 건강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된 곳이 농어촌이었다. 몇 발자국 나가면 바다가 있고 산이 있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보고 푸른 바다의 정취를 경험하면서 감성을 채웠고 이것이 여전히 그녀의 힘이 되고 있다. 그녀만의 힐링법은 기분 좋아지는 노래를 크게 틀고 곳곳에 좋아하는 향을 뿌려놓은 후 샤워하는 것이다. 자기 전에도 기분 좋은 노래를 듣고 침대에 슬립 스프레이를 뿌려놓은 후 마치 아기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자면 절로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고.

그녀는 매일 오늘이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살아간다. 오늘이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면 편의점에서 물 하나를 사도 상황과 마음, 감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 거울을 보고 '나는 내가 좋다'고 스스로에게 이야기 해준다. 스스로를 사랑하면 이 때문에 자신를 존중하게 된다고.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과 팬

그녀에게 있어 삶의 원동력은 가족과 팬들이다. 특히 팬들에게 늘 에너지를 줘야 한다는 기분 좋은 의무감이 있다. 주로 SNS로 팬들과 소통하는데 그녀의 SNS에는 예쁜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자신이 행복한 이유는 아티스트로 살면서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현재 그녀의 가장 큰 관심은 사람과 자연이다. 어려운 시절 그녀는 자신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그에 대한 환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재능기부부터 시작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컬러테라피스트 이미나의 컬러처방 - 블루

블루는 목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컬러로 편도선이 부었거나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가수 바다의 경우 아무래도 많은 뮤지컬공연과 싱글앨범 준비로 목의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인체는 에너지를 골고루 사용해야 하고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보충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한가지 에너지를 너무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그 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목을 많이 사용하는 가수 바다에게는 블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파란색 옷을 입는다든가, 파란색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키면 필요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습니다. 자연의 컬러가 가장 좋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푸른 하늘을 보고 파란 바다를 보면서 그 에너지를 채우고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미나 스파더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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