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10명 중 6명 "담뱃값 2000원 인상 찬성"

구자윤 입력 2014.07.09. 15:58 수정 2014.07.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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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받아들여 담뱃세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담뱃값 2000원 인상을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 당시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발의했던 담뱃값 2000원 인상안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담뱃값을 현재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것에 대해 성인의 59%가 찬성했고 35%는 반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3월 같은 질문에 찬성 52%, 반대 39%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찬성이 좀 더 늘었다.

담뱃값 인상에 대한 찬반은 흡연 여부에 따라 갈렸다. 흡연자(220명)는 찬성 34%, 반대 62%로 반대가 우세했으나, 비흡연자(780명)는 찬성 65%, 반대 27%로 찬성이 더 많았다. 성별로 보면 흡연자가 적은 여성은 찬성(66%)이 반대(27%)보다 많았지만, 흡연자가 많은 남성은 찬성(51%)과 반대(43%)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지상파 방송을 통해 다소 혐오스러운 장면이 담긴 금연 광고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가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24%는 반대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담뱃값 인상안에 대해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입장이 상반됐던 반면 혐오 금연 광고는 흡연자(67%)와 비흡연자(66%) 모두 찬성이 더 많았다.

한국갤럽 측은 "흡연 여부와 무관하게 찬성이 많은 데는 우선 이 광고가 보기엔 불쾌하지만 대체로 담배의 해악을 알리는 공익 광고라는 점을 들 수 있다"며 "흡연자 입장에서도 그로 인해 담배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부 금연 희망자의 기대감과 더 강한 혐오 광고가 나오더라도 '나는 상관 없다'는 애연가의 생각 등이 복합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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