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관 영결식..눈물로 떠나보내

입력 2014. 7. 22. 18:41 수정 2014. 7. 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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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광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영결식이 진행됐다.

7월22일 강원도청 별관 광장에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 고(故) 정성철 소방령과 박인돈 소방경, 안병국 소방위, 신영룡 소방장, 이은교 소방교의 합동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합동영결식은 유족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시도 소방본부장, 동료 소방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장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들의 살신성인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1계급 특진 임용장과 공로장에 이어 추서된 훈장이 전달되자 유족들은 흐느끼기 시작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경포호와 소양호에서 멋지게 훈련했던 그대들이 어떻게 그렇게 산산이 부서진 모습으로 허망하게 갈 수 있단 말입니까"라며 순진 소방관들의 이름을 부르며 애도했다.

정장훈 소방장은 애도사를 통해 "나 자신, 내 가족보다도 다른 많은 이들을 위해 살다 가셨기에 더욱 더 아쉬움과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며 "성철이형, 인돈이형, 영룡이형, 병국아, 은교야 다시 만날 때까지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십시오"라며 목놓아 울었다.

한편 순직자들은 합동 영결식을 마친 뒤 춘천안식원을 거쳐 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됐다. (사진출처: 뉴스와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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