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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소 성희롱 만연..블랙박스 설치

김수형 기자 입력 2014. 08. 16. 20:48 수정 2014. 08. 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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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요금을 건네면서 여성징수원들을 성희롱하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도로공사는

전국 요금소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성희롱하는 운전자들을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

비좁고 무더운 요금소 작은 공간에서 8시간씩 3교대 방식으로 근무하는 여성 징수원들을 괴롭히는 건 따로 있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소 여직원 : 돈 주면서 이제 손을 잡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요. 손을 잡는 것뿐만이 아니고 손을 잡고 안 놔줘요.]

성적인 농담은 물론 변태행위를 하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소 여직원 : 상의 노출은 그냥 예쁘게 봐줄 만하고 하의노출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때는 일을 못 하겠더라고요. 막 손발이 떨려가지고, 그냥 한참 울었어요.]

설문조사결과 요금소 여성징수원의 58%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고, 46%는 신체접촉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직원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재작년부터 도로공사는 요금소마다 차량용 블랙박스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 91대, 올해만 100대 이상을 추가로 달기로 했습니다.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여성근로자들이 그것을 개별적으로 고발한다든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이거를 대대적으로 공사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도로공사는 블랙박스에 성희롱 장면이 녹화된 상습적인 성희롱 운전자들은 형사 고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선수)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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