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마이뉴스

'한 번 줄래?' 막말 논란 공무원 "그런 적 없다"

입력 2014. 09. 04. 18:43 수정 2014. 09. 04. 18:43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오마이뉴스 강민수 기자]

동료 여직원에게 '한 번 줄래?' 등의 막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아무개씨는 <오마이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그런 적이 없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 freeimage

서울시의회가 직원들에게 성희롱 발언 등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소속 공무원 박아무개(57)씨를 4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서울시 감사관실에 의뢰해 사실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발언 내용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헤럴드경제>는 이날 박아무개씨가 같은 부서에서 여직원들에게 "XX년, 한 번 줄래", "내 물건은 수도 꼭지 기능밖에 못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 직원이 출근하는 자신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X새끼 인사를 똑바로 해야지 하기 싫으면 하지 마, 니 옆에 있던 6급도 인사 그렇게 해서 쫓겨났어"라는 막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 직원이 휴가를 내자 박아무개씨가 "어떤 X새끼가 월요일 화요일 휴가 쓴다고 했어? X 쌍놈의 새끼 미친 거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박아무개씨는 1996년 채용된 뒤 서울시의회에서 근무한 별정직 공무원이다.

해당 공무원 "성희롱 발언·박원순 시장 비하 발언 없었다"

박아무개씨와 해당 부서 소속 일부 직원들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인사 발령에 앙심을 품은 악의적인 보도라는 것이다. 이날 <오마이뉴스>와 만난 박아무개씨는 "성희롱 발언과 박원순 시장 비하 발언은 전혀 없었다"라면서 "성희롱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여직원이 어디 있느냐, 해당 직원의 악의적인 곡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직원들과 목례를 하는데, 신입 직원이 목소리를 작게 해서 똑바로 인사하자고만 했지 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 외의 '막말'도 지어낸 소설이라는 게 박아무개씨의 주장이다. 박아무개씨는 해당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와 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

이날 사무실에 있던 일부 직원들은 이 보도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직원은 "1년 가까이 같이 근무했는데 (박아무개씨는) 그런 막말을 한 적이 없다"며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저희가 먼저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5년째 같이 근무했다는 직원은 "박아무개씨는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의회는 막말 논란이 일자 박아무개씨를 대기 발령했고 서울시 감사관실에 조사를 의뢰했다. 윤기환 서울시의회 공보실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서울시 감사관실에 의뢰하는 것"이라며 "사안이 중대해 직을 수행하면서 조사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늘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스마트하게 오마이뉴스를 이용하는 방법!☞ 오마이뉴스 공식 SNS [ 페이스북] [ 트위터]☞ 오마이뉴스 모바일 앱 [ 아이폰] [ 안드로이드]

Copyrights ⓒ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