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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 경험담에 '로린이' 언급.. 변태 일베 교사 지역 옮겨 재임용 논란

김민석 기자 입력 2014. 09. 27. 16:26 수정 2014. 09. 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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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에 '로린이(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라는 성적 표현을 남겨 임용이 취소된 전력이 있는 20대 남성이 경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26일 "일베에서 활동한 교사 A씨(25)에 대해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해 사실 확인과 함께 임용 취소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초등교사'라는 닉네임으로 일베에 초등학교 정교사 2급 자격증과 함께 모자이크 처리한 초등학생 사진 4장을 올리며 '로린이들 개귀엽다'는 표현을 썼다가 논란 끝에 임용이 취소됐다. 정교사 2급 자격증은 교육대학을 졸업하면 받는다. A씨는 영남지역 교육대학을 졸업했다.

하지만 A씨는 올해 초 경남교육청의 초등 임용시험에 다시 합격해 지난 9월 1일부터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로 발령받아 체육교사로 근무 중이다. 최근 학부모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A씨의 전력을 알게 되면서 학교와 교육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논란이 커지자 도교육청은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학생지도에서 배제시켰다. A씨는 현재 신체 질환 치료차 19일부터 병가를 낸 상태다.

A씨는 과거 "인기를 얻고 싶어서 장난으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가 지난해 11월 같은 닉네임으로 갖가지 성매수 경험담을 올린 사실도 알려져 파문은 지속됐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 되고 불안하지 않도록 우선 학생지도에서 배제시켰다"면서 "임용 전 행위가 배제 사유가 되는지 고문변호사에 문의해 놓았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홈페이지에는 A씨를 교사로 임용하지 말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 네티즌들은 "초등학생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표현하고 성매매 경험을 자랑이라고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어떻게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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