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용감한 홍콩 학생들..감동했다"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영화 '영웅본색'과 '와호장룡' 등으로 유명한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59)이 홍콩에서 5일째 이어지고 있는 민주화 운동을 응원하는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있다.
싱가포르 언론 채널뉴스아시아는 '주윤발, 홍콩 시위대에 최루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다'란 기사를 통해, 홍콩 시위에 대한 주윤발의 견해를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널뉴스아시아는 주윤발이 홍콩의 한 신문과 가진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은 "홍콩 현지인들을 만나봤다"며 "그들은 정말 용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학생들은 이성적이다. 정부가 홍콩 시민들과 학생들이 만족할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위기는 곧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한 홍콩 경찰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학생들에게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한다면, 이는 홍콩 시민들에게 (결집시키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한 홍콩 경찰을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현 홍콩 행정장관의 사퇴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주장과 배치되는 주장도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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