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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의 남편사랑..김태용 감독 제자들 만나 강연

입력 2014. 10. 04. 13:32 수정 2014. 10. 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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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할 때 100% 감독에게 의지한다".."김태용 감독 디테일 뛰어나"

(부산=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탕웨이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남편 김태용 감독의 제자들과 만났다.

탕웨이는 3일 쉬안화 감독과 함께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나서 해운대 인근의 한 학교 강의실에서 남편 제자들과 만났다.

강연은 오후 6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고, 장소는 부산국제영화제 측에서 제공했다.

남편이 질문하면 아내가 받는 형식으로 강의는 꾸려졌다.

'좋은 연기, 자연스러운 연기란 무엇인가'라는 김 감독의 질문에 탕웨이는 "대학에서 연기가 아니라 연출을 전공했다. 그래서 연기를 깊게 배우진 않았지만, 연극연출을 위해 캐릭터를 깊게 분석했던 게 지금의 연기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극 중 인물이 되는 게 첫 번째 과제다. 그 이후에는 자연스러움의 문제"라며 "캐릭터에 몰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리안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그런 훈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기를 하는 데 있어 "100% 감독에게 의존하는 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중간이 없는 사람이다. 아예 감독에게 의존하거나 적어도 상의하고 들어간다"며 "디테일한 감독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김태용 감독과 리안 감독"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 씨가 평소에 우리 대학원 학생들과 작품에 대해 궁금해했다"고 말했고, 이에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이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긴 말 안 하겠다. 모두 영화인끼리 모였으니 열심히 잘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강연에는 약 40명 정도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도 탕웨이가 김 감독의 강의에 오는지 모르는 '깜짝'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단국대 측 관계자 3~4명 정도만 안 상태에서 진행될 정도로 극비리에 추진됐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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