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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사이버 망명' 소문과 진실

박성원 기자 입력 2014. 10. 06. 20:33 수정 2014. 10. 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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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카카오톡 대신에 외국계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갈아타는 분들 꽤 있다죠.

서버가 외국에 있어 사생활 보호가 더 잘 될 것이다, 이런 믿음 때문인데, 이를 두고 이른바 '사이버망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이용자 3700만 명.

모바일 메신저 시장 점유율 90%가 넘는 카카오톡은 국민 SNS로 불리며 대표적인 의사소통 창구로 자리잡았습니다.

◀ 전재민/대학생 ▶

"전화 통화보다는 카톡을 하고 심지어 부모님 안부를 묻는 경우에도(카톡으로 연락합니다.)"

하지만 최근 독일에 서버를 둔 sns 텔레그램이 철저한 비밀보장을 내걸면서 이용자가 급증했고 국내에도 대략 100만 명 정도가 이 앱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검찰이 최근 사이버 명예훼손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국내에 서버를 둔 sns가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용자들이 사생활보호를 위해 사이버 망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 김한지 ▶

"카카오톡 민간인 사찰 얘기가 있었고, 검찰에 일반인들의 대화가 넘어간다는 얘기가 있어서.."

하지만 검찰은 근거없는 내용으로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재산상 손해를 끼는 행위를 엄벌할 뿐 혐의가 없는 일반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찰은 결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장없이 카카오톡의 대화 내용을 보는 것은 불가능한데 '망명'이란 표현으로 사이버상의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 김민호 교수/성균관대 로스쿨 ▶

"'사이버 망명'이란 표현은 다소 과장된 언어도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SNS 산업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대화 저장기간을 지금의 절반인 이틀 정도로 줄이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계 sns라고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며 검증되지 않은 한글 버전들은 오히려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박성원 기자 wan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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