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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

이정훈 입력 2014. 10. 11. 08:27 수정 2014. 10. 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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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카오톡에 대한 이른바 검열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다음 카카오 측은 뒤늦게 감청에 응해줬다고 시인하고 사과했지만 당시 고문 변호사가 이를 반박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며 또다른 반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은 보안 기술로 대화 내용 유출은 없다던 다음카카오.

<녹취>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 "서버에 보관하는 기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원치 않은 경우에 유출이 된다거나 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구요."

하지만 검찰의 압수수색 요청에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대화내용 3천 8백여 건을 제공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뒤늦은 시인에 사과문까지 게시했지만, 이번엔 고문변호사가 논란을 지폈습니다.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려 이건 사과할 일이 아니라며, 애꿎은 이에게 돌을 던지는 비겁자라고 네티즌들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넷엔 이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애초 이번 파문은 카카오톡의 메시지 저장 방식에서 불거졌습니다.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메시지를 일주일동안 서버에 저장해왔습니다.

10년전부터 문자 메시지의 내용을 저장하지 않는 이동통신사들과는 대조적입니다.

개인 사생활 보호에 무감각한 수사 기관의 관행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통으로 다 감청을 해서 한꺼번에 가져가면 다른 대화내용까지 알려지게 되고, 그러면 그것이 별건 수사처럼 자꾸 번질수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두려워하는 건 그거죠."

카카오톡의 대안으로 떠오른 텔레그램으로 옮긴 국내 이용자는 이미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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