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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유튜브, 절실하다'..한류 위해 필수조건

정종오 입력 2014. 10. 13. 10:25 수정 2014. 10.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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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 관련 자료집 발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중국이 한류 콘텐츠를 마구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는데 정작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한국형 유튜브가 절실하다'는 주제로 국정감사 정책 자료집을 발간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37억 뷰를 기록했는데 제작사 수익은 5억원에 불과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방송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2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방송 콘텐츠의 지속적인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한국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절실하다.

중국은 최근 자국 방송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 콘텐츠에 대한 극심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경직된 중국의 방송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인터넷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로 인해 중국 내 서비스를 하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국 드라마는 헐값에 판권을 넘기고 나면 조회수가 아무리 늘어도 제대로 된 인센티브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 의원은 이번 자료집을 발간하며 "중국은 한류 방송 콘텐츠를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다"라고 우려를 표하며 "우리 자체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있었다면 중국인들이 우리의 플랫폼을 통해 우리의 콘텐츠를 봤을 텐데 그렇지 못해 무척 아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방송 제작 노하우는 선진국 수준으로 현재 중국은 한국 방송의 형태를 따라 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헐값에 뛰어난 방송 제작 인재들이 중국으로 넘어가 포맷 수출까지 하고 있는 상황으로 그에 대한 정확한 문제인식과 이를 바탕으로 한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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