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363억 청담동 사옥 매각.."차입금 상환 목적"

2014. 11. 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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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브랜드 카페베네가 채무를 갚기 위해 360억 원 규모의 사옥을 팔았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363억 원 규모의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701(청담동) 소재의 토지와 건물을 개인 김원일 씨에게 양도했다. 자산양수도 계약 완료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카페베네는 양수인과 책임임차계약을 체결, 사옥 매각 후에도 3년간 해당 부지를 본사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카페베네 청담동 본사는 지하 7층, 지상 17층의 건물이다. 현재 카페베네 측은 지상 17층 중 카페 매장(1,2층)과 사무실(6개층)로 총 8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양수도계약 완료 후에는 기존과 달리 사무실 공간을 조정할 지를 검토 중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커피 브랜드 외에 블랙스미스나 마인츠돔 등 다른 사업부를 계열분리 하면서 필요한 사무실 공간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 사용 중인 공간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페베네의 이번 사옥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부채비율과 이자비용 등이 줄어들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카페베네는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 768억3300만 원, 영업이익 66억7500만 원, 반기순손실 22억3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관계 기업 및 공동기업 투자 관련 손익은 14억9200만 원이며 금융비용으로 26억7700만 원을 지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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