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짝 있다더니..' 결혼정보업체 불만 급증

전준홍 기자 2014. 11.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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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 앵커 ▶

결혼 중개업체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인당 평균 270만원이 넘는 돈을 내는데 불성실한 소개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결혼중개업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 가운데 절반가량이 불성실한 소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8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는 모두 203건으로 100건 넘게가 소개 지연, 소개횟수 부족, 소개 조건 미준수 등 소개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가입비 환급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경우, 계약해지시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입비 환급 등 보상 합의가 진행된 비율은 평균 45%가량 됐습니다.

피해자의 1인당 가입비는 279만 원이고, 대부분 1년 동안 3회에서 6회의 만남을 주선 받았습니다.

600만 원 이상의 고액을 내는 소비자도 전체의 5%가량 됐습니다.

이중 가족 경제력 100억 원 이상의 전문직 종사자를 소개해달라며 1,100만 원을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해 소비자는 3,40대가 대부분이었고, 50대도 14%를 차지해 최근 만혼과 재혼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됐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전준홍 기자 jjh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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