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중개업체 이용 피해 급증..'불성실 소개' 가장 많아

이한라 기자 2014. 11. 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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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을 위해 결혼중개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소비자피해 건수가 2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소개 지연이나 횟수 부족, 조건 미준수 등 불성실한 소개가 50.7%로 가장 많았고, 가입비 환급 거부와 지연이 27.1%로 뒤를 이었다.

또 계약해지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가 15.3%, 회원관리 소홀 3.9% 등도 불만 사례로 꼽혔다.

업체별로는 바로연결혼정보가 30건으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았고, 가연결혼정보 25건, 더원결혼정보 18건, 퍼플스 및 유앤아이네트워크가 각각 13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입비 환급이나 계약이행 등 보상합의가 진행된 비율은 평균 45.4%로 나타났다.

바로연결혼정보가 67.9%로 합의율이 가장 높았고, 유앤아이네트워크가 15.4%로 가장 낮았다.

평균 가입비는 약정 만남 횟수나 회원 등급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평균 279만 438원을 기록했다.

또 약정 만남 횟수는 1년 동안 3~6회, 소비자 연령은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으며 거주지는 서울과 경기 지역이 72.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결혼중개업체와 계약 시 반드시 계약서 내용을 확인하고, 사업자가 계약 내용과 다른 설명을 할 경우 그 내용을 계약서에 기재하도록 요구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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