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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죽음 앞둔 아들 위한 父의 노래..네티즌 '눈물'

김동환 입력 2014. 11. 14. 09:48 수정 2014. 11. 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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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아들을 위해 노래 부르는 미국 음악가의 영상이 보는 이의 코끝을 찡하게 하고 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과 관련해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피코로 알려진 남성은 지난 8일,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다. 당시 피코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으며, 의료진은 태아가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급히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했다. 그렇게 피코의 아들은 예정된 출산일보다 3개월가량 일찍 세상 빛을 보게 됐다.

그러나 피코의 아들 역시 미숙아로 태어났기 때문에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다. 결국 피코는 의료진으로부터 아들도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피코는 슬펐지만, 아들을 위해 영국 비틀즈의 '블랙버드(blackbird)'를 불러줬다. 엄마 뱃속에서 음악에 반응했던 아들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병원 측에 양해를 구한 후, 인큐베이터 앞에서 가만히 노래 불렀다.

피코의 아들은 노래가 끝나고 몇 시간 후, 세상을 떠났다. 날짜로는 11월11일, 피코는 태어난 지 4일 밖에 안 된 아들을 그렇게 떠나 보냈다. 그의 영상은 피코의 친구가 옆에서 촬영했으며, 유튜브에 올려진 뒤 수많은 네티즌을 울리고 있다.

피코는 "아들과 함께했던 나흘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며 "노래를 부르는 동안 하늘에서 아내도 우리를 지켜봤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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