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찍고 동성애로..'애국 기독교' 오지랖은 왜 넓은가

입력 2014. 11. 26. 11:00 수정 2014. 11. 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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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성소수자 차별 금지' 반대, 서울인권헌장 공청회 저지

복지·교육 분야서도 노골적인 '약자 혐오' 목소리 높여

아는 사이가 아니다. 이해관계도 없다. 그런데 뜨겁다.

2014년 6월 서울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막아섰고, 8월 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충돌을 빚었고, 11월 서울시민인권헌장 공청회가 토론도 못하고 종료됐다. 때때로 "아멘"을 외치는 이들이 중심이 돼 한 일이다. 2007년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시작된 보수 기독교의 동성애 반대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새로운 현상이다. 세상이 연결돼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자신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일에 이토록 뜨거운 열정이 솟아난 적이 있을까. 한번 달궈진 열정은 쉽사리 식지 않는다. 서울시민인권헌장은 오래 지속될 미래의 시작에 가깝다. 선을 넘으면 문제가 생긴다. 하나님의 뜻이든, 알라의 이름이든, 부처님의 말씀이든 선을 넘으면 누군가 우는 사람이 생긴다. _편집자

이날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이었다.

11월20일, 서울시민인권헌장 공청회가 열리기로 예정된 날이었다. 오후의 햇살은 초겨울 서울을 감싸고 있었다. 서소문 서울시청 별관으로 향하는 길에는 적잖은 이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1시40분, 별관 4층 강당은 이미 사람들로 빼곡했고, 외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사회자 바꿔라!" "사회자 바꿔라!"

서울시민인권헌장 공청회가 예정된 시간이 20분 남았다. 사회자를 바꾸라는 소리에 이런 말들이 섞였다.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사람은 안 돼!" "동성애 지지하는 사회자 바꿔!" 강당을 메운 300여 명은 "동성애 동성혼 조장하는 거짓인권 OUT!" 같은 팻말을 들고 이따금 박수를 치면서 소리를 키웠다. 사회자가 나오기 전에 연단은 거부의 목소리에 점거됐다. 강단 한편에서 "시작도 못하게 하느냐"고 외치는 목소리가 단말마처럼 나왔지만, 이내 "사회자 바꿔라!" 구호에 묻혔다. 공청회에 참석한 성소수자 인권활동가 10여 명은 그렇게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을 향해 "동성애자 더러운 것들 나가!" 외치는 이도 있었다.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에 선포할 예정인 서울시민인권헌장에 '성소수자 차별 금지' 조항을 포함시킬지를 놓고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있었지만, 강당 밖에서 방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동성애 합법화=성경의 불법화

"한국 교회는 지금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때 적극적으로 막아서지 않았던 미국과 영국 교회는 무참히 짓밟히고 있고 지금 뼈저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성경은 불법한 책이 되고… 성경 말씀과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서 반대 의사를 온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침묵은 죄악입니다. …빛과 소금이 된다는 것은 대가를 치를지라도 성경의 진리를 입으로 말하고, 글로 쓰고, 내 삶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제 다 함께 모입시다!"

이런 휴대전화 문자나 카톡 메시지를 받고 모인 이들이 가득한 공간, 사회자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가 나타났다. 그가 공청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마이크를 잡기조차 어려웠다. 연단에 올라와 그의 면전에서 "박래군씨, 동성애 지지하는 분 아니야?" 끝없이 추궁하는 중년의 사내가 있었다. 마이크를 뺏어 던지는 사람, "나가라"고 외치는 목소리. 공청회 진행을 막으려는 사람들로 연단은 아수라장이 됐다. 그렇게 그곳에서 동성애는 십자가가 되었다. 부인하지 않으면 죄인이 되는. 마치 일제강점기 기독교인이 강요당한 '십자가 밟기'처럼 말이다. 앞서 인용된 문자의 내용엔 성경이 인용됐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들의 뒤통수에 대고 "마귀들"이라고 내뱉는 소리도 들렸다.

이날만이 아니었다. 목요일엔 공청회 저지, 월요일엔 옥외집회, 화요일엔 국회 포럼이 잇따라 열렸다. 11월17일 서울역에서는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에스더기도운동 등이 주최한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집회가 열렸다. 평일 오후 1시에 열린 집회에 1천 명이 넘는 이들이 모였다. 1부 시민단체 집회, 2부 예배 순으로 진행된 이 집회에서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인 이태희 목사는 "공산주의나 이슬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동성애"라고 말했다. 그의 설교 제목은 '동성애는 멸망받을 큰 죄악'이었다. 이날 행사에선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제정하여 동성애를 옹호·조장·확산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낭독했다. 그가 이끄는 에스더기도운동은 동성애 반대에 열성적인 단체다.

북한 선교와 동성애 반대의 만남

"알바할 시간에 나왔는데!" 서울시청 별관 강당 앞뒤를 오가며 "동성애 안 돼!"를 외치던 한 여성이 했던 말이다. 성소수자들이 모인 쪽을 가리키면서 옆 사람에게 "저 사람들이 동성애자래"라고 신기한 듯 쳐다보며 말하는 그의 억양엔 북한 사투리가 섞여 있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북한 선교를 열심히 하는 단체다. "'거룩한 나라, 북한구원 통일한국, 선교한국'을 위해 기도하는 초교파 기도운동입니다. …갈수록 만연해가는 음란, 낙태, 동성애를 막아서며 거룩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거룩운동입니다." 이렇게 동성애 반대에 열심인 기독교 단체 활동은 동성애 반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북한 선교와 동성애 반대는 이들의 믿음 안에서 그렇게 만난다. 2000년대 후반,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시위하던 이들의 주요 구호엔 "북한 인권 외면하고 동성애 옹호하는 인권위 해체하라!"가 있었으니 그리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화요일인 11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제1회 탈동성애 인권포럼'이 열렸다. "기독교 신앙을 통해 동성애 탈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모임이 '국회'에서 열린 것이다. 동성애자였다고 하는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가 주도하는 흐름이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홀리라이프,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선민네트워크 등은 가칭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이제 성소수자 차별 금지와 관련된 법과 조례를 막는 것을 넘어 자신들이 원하는 법을 만드는 시도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시 서울시청 별관 강당, 공청회 진행을 둘러싸고 일촉측발의 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공청회 진행을 원하는 이들이 있는 곳을 향해 노년의 남성이 뱉었다. "×구멍 새끼들!" 흥분한 순간에 내뱉은 단어는 그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동성애 반대 논리는 단순한 '동성애=죄악'의 주장을 넘어서 동성애가 확산되면 세금이 낭비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11월17일 서울역 집회를 알렸던 에스더기도운동 홈페이지 배너에는 '동성애자 증가→에이즈 확산→100% 국민혈세→세금폭탄'이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감염인에게 제공되는 약값으로 혈세가 낭비된다" 같은 경제 논리가 강조되는 것이다. 공청회가 열린 이날도 "내 세금!"을 외치는 이들이 있었다.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특혜 논리와 맥락이 다르지 않다.

'혈세' 걱정하는 애국 기독교 단체

"세월호 주최 쪽이야?"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달고 있던 성소수자가 들었던 말이다. '삭제되는 것은 논란이 아니라 인권입니다'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있던 그에게 그렇게 추궁한 사람은 한 명이 아니었다. "나라 망친다"는 소리가 적잖게 들렸던 이날, 공청회 무산을 주도한 사람들 중 임요한 목사가 있다. 예수재단 대표인 그는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 졸속 입법 즉각 중단하라'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지난 7월16일, 단원고등학교 2학년 생존자 학생 40여 명이 국회에서 농성 중인 유가족을 찾아 경기도 안산에서 국회까지 걸어온 날, 그들과 마주치기도 했다. 이렇게 애국 기독교 세력을 자처하는 이들의 '반대'는 동성애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6월7일, 서울 신촌 일대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보수 기독교 단체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막아섰다. 얼핏 막힘없이 읽히는 문장을 조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개신교 단체의 동성애 반대는 그렇다 쳐도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나서긴 어색한 분야 아닌가? 이들의 연대 배경엔 군형법 문제가 있다. 동성 간 합의된 성관계도 처벌하는 옛 군형법 제92조 5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나오기 전,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군형법이 개정되면 국방력이 약화된다"고 주장하며 동성애 반대에 나섰다. 2011년 학생인권조례 반대운동을 통해 보수교육단체와 연대도 강화됐다. 이렇게 이미 인적으로 얽혀 있던 보수와 기독교 우익의 고리는 더욱 단단해졌다.

'선택된 민족! 선진민족! 선한민족!' 서울시민인권헌장 등에 성소수자 차별 금지 항목이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는 단체 중 하나인 선민네트워크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 걸린 구호다. 가난한 나라에서 급속한 경제개발을 이룬 한국은 주님의 축복을 받은 나라이고, 한민족은 선민이란 것이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성공은 개신교 신자인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게서 시작됐다는 논리가 있다. 선민네트워크는 "이승만 대통령 동상이 광화문광장에 건립되기를 국민 여러분께 청원합니다"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선민을 자임해 사회가 정화되기를 원하는 이들의 성명서 목록은 이렇다. "쓰레기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서민계층 청소년의 '하루 두 끼' 보장하는 올바른 급식제도를 실시하라!"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신속히 진행하라!" 한동안 동성애 반대를 외쳤던 이들이 내세운 "종북 게이"라는 말은 괜히 나오지 않았다.

11월20일 오후 2시30분, 여전히 아우성이 난무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가까스로 공청회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나 강당을 메운 이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서울시청 앞에서 예정된 집회가 열리기 전까지, 이들은 자리에 남아 발언을 이어갔다. 서명지를 자발적으로 만들어 서울시민인권헌장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는 이야기,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토하는 말들이 이어졌다. 누군가의 제안으로 이들은 애국가를 불렀다. 일어나 애국가를 부르던 이들은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4시로 예정된 집회까지 시간이 남았다. 누군가 "(애국가) 4절까지 부릅시다"라고 외쳤다. "동성애 반대!" 하면 "아멘"으로 답하고, "공청회가 무산되었습니다" 하면 "할렐루야"로 답했던 이들의 또 다른 면이었다.

아멘, 할렐루야 그리고 애국가

'댓글사역 부탁합니다.' 서울시민인권헌장 공청회처럼 중요한 일정이 끝난 다음에 당부하는 메시지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에 동성애 반대 입장 댓글을 달아달라는 것이다. 주로 교인들 네트워크를 타고 퍼지는 이런 문자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서울시청 같은 기관의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고, 관련 부서에 항의 전화를 하는 일도 빠지지 않는다. 빗발치는 항의 전화에 차별금지법 제정이 무산됐고, 집회 신고가 반려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동성애 반대 매체인 khTV 동영상 '동성애 실태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에서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김일성 주체사상파 주사파라고 하죠. 반국가적인 일을 꾀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동성애를 많이 지지하더라고요. 그 사람들은 선전전에 능한 겁니다. 인터넷, SNS… 성경적 가치를 존중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에 아주 약한 겁니다. …스마트폰 인터넷 시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거에서 지면 지는 겁니다." 이렇게 이용희 대표와 안희환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이 인터넷 활용을 강조하면서 이들은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세력이 되었다. 온라인 소통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이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집단도 찾아보기 힘들다.

2007년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차원에서 주로 진행됐다. 한기총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성명을 내고 대형 교회 목사들도 반대운동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벌어진 양상은 조금 다르다. 교회연합체 차원보다는 작은 단체들 중심으로 반대운동이 활발해졌다.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은 "한국 교회가 위기에 직면한 2000년대 이후 한기총의 공격적 반공주의는 기묘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위기의 원인을 내부가 아니라 외부의 적에서 찾는 흐름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은 '종북 공세'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 교회의 새로운 고난으로 동성애를 생각하는 이들도 생겼다.

동성애 반대 논리의 저변엔 가족의 가치, 청소년 보호가 깔려 있다. 1970~80년대에 시작된 미국의 보수적 이데올로기인 가족의 가치가 21세기 한국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성소수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국제인권규범의 시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12년 3월7일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에 대한 토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오늘, 저는 당신들의 편에 섭니다. 그리고 모든 국가들과 사람들에게 당신들 편에 함께 서라고 요청합니다."

더불어 지구촌 곳곳에 동성혼 합법화 추세도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이들은 한국만은 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용희 대표는 앞선 동영상에서 "이미 동성애가 벌어졌던 나라들을 보면서 우리가 실수하지 않고 좋은 나라로 세워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매우 미국, 서구 지향적이었던 한국 기독교가 동성애 반대 논리 강화를 위해 미국, 서구의 현실을 비판하는 것이다. 이런 가치가 애국과 결합해 동성애, 종북, 병역거부는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적들이 된다.

잊을 수 없는 경멸의 눈빛

11월20일, 서울시청 강당에서 10여 명의 성소수자는 쏟아지는 비난의 언어에 둘러싸여 있었다. 서울시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한 성소수자 시민에 대해 서울시는 충분한 보호 책임을 지지 않았다.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성소수자만의 문제로 가둔 한국의 진보세력도 그곳에 없었다. 한국 기독교의 다른 의견을 보여줄 기독교인도 없었다. 아무도 없었다.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인권의 원칙과 표밭의 현실에서 갈등하다 끝내는 현실의 편에 서왔다. 지금 박원순의 서울시도 그런 시험대에 올라 있다.

서울시청 별관 앞 길에선 공청회가 끝나자 삼삼오오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이 보였다. 이전에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이들과 몇 번을 맞섰던 곽이경 동성애자인권연대 노동권팀장은 "그냥 길에서 봤다면 친절한 이웃으로 보였을 사람들"이라며 "'김 집사' 같은 호칭이 어울리는 이들이 보였던 경멸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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