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없으면 담낭떼고" 그것이알고싶다, 전 간호사 '경악'..신해철 수술병원장 "잘못 없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2014. 11. 3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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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없으면 담낭떼고" 그것이알고싶다, 전 간호사 '경악'...신해철 수술병원장 "잘못 없다"

'그것이알고 싶다 전 간호사 폭로, 신해철 수술병원장 고강도 조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故 신해철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공개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S병원의 전 간호사의 폭로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런 신해철 장협착증을 수술한 병원장은 경찰조사에서 "수술상의 잘못은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故)신해철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편이 방송됐다.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남편의 죽음에 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찾아 왔다. 윤원희 씨에 따르면, 평상시처럼 아침식사로 에스프레소 한 잔과 과일을 먹은 신해철은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하루 이틀이면 퇴원하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그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수술이 시작된 후부터 조금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했다. 길어야 1시간이면 끝난다던 수술은 장장 3시간 동안 계속됐다.

신해철의 가족들은 그 진실을 밝혀달라며 그간 언론에 일부만 공개했던 S병원과 그가 사망한 종합병원의 진료기록 일체를 제작진에게 건네 주었다.

제작진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신해철 사망사고에 대해 알고 있는 의료관계자들을 찾는다는 제보를 냈었다. 그 결과 S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한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S병원 전 간호사는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에서 "맹장 있는 사람은 맹장을 떼고, 맹장도 없는 사람은 담낭을 떼고…"라는 내용을 털어놔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병원장이 이날 오후 경찰에 다시 소환돼 9시간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위 축소 수술여부 수술 후 적절한 조치, 수술과정에서의 의료과실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 원장은 신해철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심낭과 소장 천공이 자신의 수술상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강 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접적인 투관침으로 인한 손상이라든지 직접적으로 기구를 사용해서 뚫은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지연성, 염증으로 관련된 지연성 변화, 지연성 천공일 가능성이 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국과수 부검 결과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임상적인 부분이 있어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에 대해선 "사법부 결정에 따르겠다" 즉답을 피했지만, 유족들에게는 사과할 뜻을 밝혔다. 강 원장은 "의사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 신해철 씨의 사망이 너무 안타깝고 제 자신도 괴롭다. 유족 측에게 어떤 형태로든 제 진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 죽음 병원장이 진실 밝혀야"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 수술병원장은 무슨 생각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 수술병원장 이제서야 사과?" "그것이 알고 싶다, 신해철 병원장 무슨 말을 할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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