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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낳으면 1080만원 지원"..횡성군의 파격

입력 2014. 12. 04. 21:40 수정 2014. 12. 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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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3년간 나눠 지급키로

강원 횡성군이 셋째 자녀를 출산하면 출산장려금 108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 정책을 내놨다.

횡성군은 셋째 자녀 출산장려금을 108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뼈대로 한 '출산 등 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가 군의회에서 통과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횡성군에 주소를 둔 부모가 횡성에서 아이를 낳으면 첫째는 20만원, 둘째는 100만원(2년간 연 50만원), 셋째 이상은 1080만원(3년간 월 3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3년 안에 전출하면 지원은 중단된다. 올해까진 첫째 2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20만원(3년간 월 20만원)이 지급됐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횡성군은 출생률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0년 284명이던 출생아 수가 2013년 209명까지 줄더니, 올핸 지난달 177명으로 200명 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도내 시·군의 셋째 이상 출산장려금은 정선이 1230만원으로 가장 많고 평창(400만원), 속초(380만원) 등의 차례다.

출산장려금 액수가 가장 많은 정선은 12년에 걸쳐 지급하지만, 횡성은 3년 동안 지급하기로 하면서 파격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

장연덕 횡성군 보건소장은 "1년에 아기 울음 한번 들리지 않는 마을이 많을 정도로 출산율 저하에 따른 농촌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당장 큰 효과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이번 조처로 인구 늘리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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