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은 셀프?" 복지부 포스터 두고 갑론을박
김동우 기자 2014. 12. 6. 15:25
보건복지부의 "피임은 셀프" 홍보 포스터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피임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고 온라인에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다 맡기더라도 피임까지 맡기진 마세요"라며 한 여성이 쇼핑을 한 짐과 백을 모두 남성에게 맡기고 있는 사진이 걸려있다.
이 포스터를 본 네티즌들은 남성 여성할 것 없이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성을 남성에게 의존하는 나약한 존재로 묘사했다. 남성은 '믿을 수 없는 존재'로 묘사됐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구시대적 위트다. 각자 짐을 들고 있는 남녀가 피임을 같이 하는거라는 문구를 넣으면 되지 않느냐" "취지는 좋은데 전달 방식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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