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승객이 시내버스 기사 흉기로 찔러

이기주 기자 2014. 12. 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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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아침 시내버스에서 한 여성승객이 운전기사의 목을 칼로 찌르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버스 뒷자리에 앉아있던 여성 승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운전기사에게 다가옵니다.

기사와 대화를 나누는가 싶더니 보호막을 손으로 몇 차례 치고, 정류장에 정차해 보호막이 열리는 순간 갑자기 기사에게 달려듭니다.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기사의 뒷목을 찌릅니다.

운전기사의 옷은 금세 피범벅이 됩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대구시 동구 동촌로를 지나던 시내버스에서, 여성 승객 29살 김 모 씨가 손톱깎이용 칼로 운전기사 50살 허 모 씨의 목을 네 차례 찔렀습니다.

요금통에 동전을 세게 던진 것을 두고 운전기사와 말다툼을 하다 결국 흉기까지 휘두른 겁니다.

◀ 경찰 관계자 ▶

"우울증 치료받는다는 거 외에는 달리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흥분상태여서 당장 조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정을 찾으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이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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