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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는 용서할 수 없다'..IS, 옥상서 남성 떠밀어 처형

김동환 입력 2014. 12. 11. 14:11 수정 2014. 12.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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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IS) 조직원들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남성을 건물 옥상에서 강제로 떠밀어 숨지게 한 일이 발생했다.

영국 미러 등 외신은 이슬람 국가 조직원들이 이라크 북부 지역의 한 건물 옥상에서 남성을 떨어뜨려 숨지게 한 일과 관련해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조직원들은 한 남성을 데리고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 이들은 알-푸라트(al-Furat) 법원의 판결문을 들고 "이슬람법에 따라 남색(男色)행위를 즐긴 이 남성을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죽인다"며 "마찬가지로 투석형에도 처한다"고 읽은 뒤, 남성을 바닥으로 밀어버렸다.

떨어진 남성은 차마 눈 뜨고는 못 볼 정도로 처참하게 숨졌다. 이후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는 시신 주변에 벽돌로 추정되는 돌덩이들이 놓인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의 말대로 시신이 투석형에 처해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은 지하디스트(jihadist)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조직원들이 동성애자 남성을 처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도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의 마야딘 지역에서 20대 남성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투석형에 처해졌다. 그 전에 IS가 간통 혐의로 여성들을 투석형에 처한 적은 있었지만, 동성애자에 이 같은 처벌을 내린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사진=미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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