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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마존, 서울 역삼동에 대규모 사무실 계약..한국 진출 초읽기

조귀동 기자 입력 2014. 12. 19. 16:07 수정 2014. 12.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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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국내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마존은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2층 일부와 13층과 전체 공간에 대한 전세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이달 8일부터 2024년 2월까지다. 12층 일부는 브릿지스톤이 사용하고 있으며, 원래 GS가 사용했던 13층은 지금 비어있는 상태다.

GS타워에 입주한 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건물은 1개층에 150~200명을 수용한다. 아마존이 계약한 12층 북측 일부 공간인 845㎡(약 255평)과 2447㎡(약 740평) 규모의 13층 전체는 약 250~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아마존이 이처럼 큰 사무실을 여는 까닭은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고 국내 유통 시장 진출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2012년 5월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를 설립하고 올해 초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한국법인 대표로 영입했다. 아마존의 한국법인은 현재 기업에 서버와 스토리지 등을 임대해주는 클라우드 사업(AWS)만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의 국내 진출 여부는 소문만 무성했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는 현재 삼성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삼성동 상주 인력도 향후 GS타워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는 지난 9월 KT(030200),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통신사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공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기업과의 사업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유통업계는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부문 진출도 머지않았다고 보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한국 마케팅팀을 이끌 직원과 전자상거래 부분 지사장급의 공개 채용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아마존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인력 확보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마존은 탄탄한 물류시스템과 당일 배송 서비스로 해외에서는 유통 강자로 자리잡았다. 미국에서는 자전거 배달을 활용한 '1시간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아마존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이미 당일배송이 보편화된 국내 유통시장에서 아마존이 두각을 드러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염동훈 대표는 "GS타워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관련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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