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손건조기의 미생물 오염 수준이 변기보다 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전국 공중 화장실의 손건조기, 변기, 화장실 입구 손잡이 등 총 180개 부위를 대상으로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손건조기 부위 47건(송풍구 28건, 흡입구 19건) 중 19%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또 일반세균 검사에서 83%가, 대장균 유사 미생물을 확인하는 대장균군 검사에서도 8.5%가 양성을 나타냈다. 대장균 검사에는 균이 나오지 않았다.
건조기의 이러한 오염 수준은 변기보다도 심했다고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설명했다. 변기 부위에서는 12%에서 식중독균이 나왔고, 50%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대장균과 대장균군은 각각 1.5%와 2.3%에서 확인됐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대장균수 검사를 빼고는 손건조기가 변기보다 미생물 검출률이 높았다"면서 "화장실 사용 후 손건조기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면 세균오염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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