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오늘 새벽 1시부터 완전 다운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23일 새벽 1시부터 완전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겨냥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한 매체를 24시간 모니터링해온 연합뉴스는 전날까지만 해도 모든 매체에 접속이 가능했으나 이날 새벽 1시부터 갑자기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전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또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대외용 포털사이트 내나라 등은 이날 새벽 6시께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홈페이지는 이날 새벽 1시 이전만 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접속이 가능했던 것으로 미뤄 북한 인터넷 완전 다운은 새벽 1시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운영하는 조선신보,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민족통신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친북 매체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북한 인터넷이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상황이 악화해 완전 불통상태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해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 관측도 나오고 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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