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도권 일체화 프로젝트 가속화 기대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 두 번째 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가 26일 시작됐다.
중국 공항 당국은 이날 오전 베이징시 남부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광양(廣陽)구 사이의 공항부지에서 베이징시와 민항국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제2공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보도했다.
베이징 신공항은 약 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9년께 개항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799억 8천만 위안(약 14조 1천500억여 원)이 투입된다.
신공항은 활주로 4개와 70만㎡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7만 5천㎡ 규모의 화물터미널 등으로 구성되며 개항 초기의 연간 여객처리 능력은 4천500만 명이 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이후 2025년까지 연간 여객 7천200만 명, 화물 200만t, 이·착륙 항공편 62만 8천 편 등으로 처리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신공항은 기존의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이어 중국에서 2번째로 큰 공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공항 건설은 북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베이징 남부 지역의 발전과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 약칭) 지역 일체화 프로젝트 가속화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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