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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경제 힘 빌린' 英 경제, 세계 5위로 순위 상승

입력 2014. 12. 27. 17:12 수정 2014. 12. 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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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성매매와 약물거래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한 영국이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 될 전망이라고 텔레그래프가 26일 보도했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조8천280억 달러(약 3천109조원)를 기록하면서 프랑스를 간발의 차로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올해 GDP는 1조8천270억 달러(약 3천107조원)로 추정된다.

양국의 GDP 순위가 뒤바뀐 것은 영국이 유럽연합(EU)의 새 회계기준에 따라 성매매와 불법 약물거래 등 지하경제를 GDP 계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국의 성매매 산업 규모는 57억 파운드(약 9조7천억원), 불법 약물거래 규모는 66억2천만 파운드(약 11조3천억원)다.

그러나 프랑스는 성매매와 약물거래가 자발적인 상업 활동이 아니라는 이유로 EU의 회계기준을 따를 것을 거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영국의 GDP가 프랑스를 추월해 세계 5위에 올라선다는 설명이다.

CEBR은 영국이 유럽 각국에서 몰려들고 있는 젊은 구직자들과 성매매 산업 종사자 덕에 GDP가 꾸준히 상승, 2030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EBR은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되는 시점을 2025년으로 예측했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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