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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 드론, CES 하늘을 점령하다(종합)

입력 2015. 01. 07. 13:16 수정 2015. 01. 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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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 일제히 신제품 전시..국내서는 바이로봇 유일 참가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지상의 전자기기 경쟁이 하늘로 옮겨졌다"

6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사방으로 그물이 쳐진 가운데 그 안에 무인항공기 드론이 불빛을 반짝이며 공중을 선회하는 장면이다.

드론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CES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EA)는 아예 드론을 위한 독립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실제 이날 오전 CES가 문을 열자마자 6천500㎡(약 1천966평)에 이르는 드론 전시공간에는 수많은 인파가 찾아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중국계 업체인 DJI는 이번에 플래그십(주력) 모델인 '팬텀' 후속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과 달리 카메라와 본체를 따로따로 조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두 가지를 한번에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또 디스플레이 터치만으로 손쉽게 카메라를 360도 조종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카메라는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는 풀HD급으로 방송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1천200달러 안팎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무인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독 인터내셔널은 처음으로 소니 액션캠을 장착한 스포츠용 드론을 공개했다.

이 업체는 이 제품을 전시관 밖 야외공간에서 선회 시범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중국계 산은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무인항공기를 내놨고, 헥소 플러스(Hexo+)는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신형 드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벤처기업 바이로봇이 유일하게 드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ES 첫 출전인 바이로봇은 드론 전용전시관 대신 코트라 지원 아래 한국 중소기업들이 모인 '한국관'에 둥지를 틀었다.

바이로봇 역시 손바닥에 쏙 들어가는 레저용 소형 드론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HD급 카메라를 장착해 개인 소장용으로는 손색없는 사진을 제공한다.

설립 3년째인 바이로봇은 작년 기준 매출액이 7억5천만원에 불과하지만 기술력에서는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강소기업으로 향후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홍세화 바이로봇 전략담당이사는 "내년부터는 드론 전용전시 공간에 들어가 세계 유수 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EA는 글로벌 드론 시장 규모가 금액으로는 작년 대비 55% 증가한 1억3천만달러(약 1천415억원), 대수로는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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