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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으면 죽인다"..어린이집 추가 폭행 정황

장훈경 기자 입력 2015. 01. 16. 20:15 수정 2015. 01.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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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충격적인 폭행 사건을 보면서, 과연 이번뿐이었겠느냐고 생각 하신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경찰이 추가로 아이들을 학대한 정황을 확인하고 보육교사 양 모 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네 살 아이의 뺨을 때린 보육교사 양 모 씨입니다.

율동 시간에 한 아이가 잘 따라 하질 못하자 아이를 낚아채 밀어버립니다.

다른 아이에게는 발을 들어 올려 위협하더니, 구석으로 밀쳐 쳐다보지도 못하게 합니다.

낮잠 시간에 아이들이 잘 자지 않자 베개와 이불을 마구 내던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화면을 아동학대조사관과 함께 본 뒤 학대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네 살배기가 버섯을 먹지 않자 "안 먹으면 죽여버리겠다"며 얼굴을 때렸다는 아이와 부모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고 해서 아이의 등을 때렸다는 진술도 믿을 만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동료 교사 4명도 양 씨가 아이들에게 자주 고함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양 씨는 "우발적으로 한 번 때렸을 뿐"이라며 상습 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양모 씨/어린이집 가해 교사 : 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많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상습 폭행은 절대 아닙니다.]

[박재진/인천 연수경찰서 성폭력전담수사팀장 : 인정을 안 하고 자기가 아이들을 사랑해서 그렇게 했다고 진술합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폭행과 학대가 상습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 그 아이 말고도 그분이 가르쳤던 원 아이들 중에 피해를 당한 아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 그 선생님을 제일 무서워했대요, 애들이. 많이 무서워했다고….]

경찰은 양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내일(17일)은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김승태, 영상편집 : 박춘배)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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