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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맡기나..어린이집 폐쇄에 맞벌이 '발 동동'

박하정 기자 입력 2015. 01. 19. 20:36 수정 2015. 01.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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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 폭행 혐의가 드러난 어린이집들이 속속 폐쇄되면서 당장 아이 보낼 곳이 없어진 맞벌이 학부모들이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당장 영업을 중지하는 대책 말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보육교사가 아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CCTV 영상이 공개된 인천 부평의 어린이집엔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폭행 교사 물러나라'는 등의 항의 글이 문에 나붙었고, 부모들이 던진 밀가루와 계란 등으로 여기저기 어지럽습니다.

부모들의 분노가 이어지자, 관할 부평구청은 이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 정지 처분을 내리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문제는 이 어린이집에 다니던 원아 126명이 갑자기 갈 곳을 잃은 겁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 맞벌이 부부들이 문제죠. 막막한 거죠. 내일모레면 새 학기 시작이라 (다른 어린이집도) 다 차 있을 텐데요.]

[어린이집 학부모 : 지금 대책이 없는 거예요, 어디를 보내야 될 것이며 갑자기. 대기를 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요.]

운영 정지 처분하겠다는 구청도 당장 대책은 없습니다.

[부평구청 담당자 : 어린이집 정원에서 여유가 있는 곳, 비어 있는 곳 그런 쪽으로 계속 알아보고 있죠.]

보육교사가 구속된 인천 송도의 어린이집은 원장이 문을 닫겠다고 신고했습니다.

원생 30명 가운데, 2명만 근처 어린이집으로 옮겼고 나머지는 집에 머물거나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부모들은 정부가 들끓는 여론에 등 떠밀려 졸속 대책을 내놓을 게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은진, VJ : 김종갑)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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