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합뉴스

유튜브, HTML5 기본으로 재생..플래시 '관에 대못질'

입력 2015. 01. 29. 05:42 수정 2015. 01. 29. 05:42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비디오 서비스 '유튜브'가 사실상 모든 브라우저에서 영상을 재생할 때 HTML5를 기본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때 동영상 재생에 널리 쓰인 어도비의 플래시 기술이 '관 뚜껑에 대못질'을 당한 셈이다.

HTML5는 웹 언어인 HTML의 차기 버전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웹 브라우저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표준안이 작년 10월 확정됐다.

유튜브는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애플 사파리, 모질라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모든 주요 브라우저의 최신 버전에서 HTML5를 통한 비디오 재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HTML5의 작업 초안이 만들어진 2010년부터 실험적으로 이를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PC, 스마트폰, 태블릿뿐만 아니라 스마트TV나 게임기 등 매우 다양한 기기에서 웹 브라우저로만 작동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HTML5의 '암호화된 미디어 확장' 기능을 통해 비디오나 오디오 콘텐츠에 다양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이 적용됐을 경우도 웹 브라우저로 이를 문제 없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따른 것이다.

세계 최대 비디오 서비스인 유튜브의 이번 결정에 따라 한때 웹 기반 비디오 재생에 매우 널리 쓰이던 어도비의 플래시 기술은 사용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시는 브라우저 대부분에 기본 요소로 포함돼 있지 않아 따로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작동하는데, 이 점이 보안을 약화시키고 모바일 기기의 전력 소모를 늘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처음으로 내놓은 후 이 기기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구글도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에서 플래시를 한때 지원하다가 이를 포기했다.

다만, 온라인 광고나 소규모 비디오 사이트 등에서는 아직 플래시가 쓰이는 경우가 흔하고, 구형 브라우저를 쓰는 유튜브 사용자들도 플래시를 써야 영상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solatid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