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산부인과에 2차례 버린 20대 엄마 경찰에 덜미

유형근 입력 2015. 1. 30. 16:03 수정 2015. 1.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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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갓 태어난 아이 2명을 두 차례나 병원에 버려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30일 산부인과 병원에 신생아를 버려두고 도주한 혐의(아동보호법 위반)로 A(2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광주 동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을 한 뒤 아이를 방치한 채 다음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A씨가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인적사항 등을 토대로 소재를 파악했으며 지난 28일 광주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3년에도 아이를 출산한 뒤 병원에 버려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병원 측에 의해 소재가 파악됐으며 경찰에 신고가 안돼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낳은 아이들은 현재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져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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