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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 조직, 국내 잠입 '활개'..5년간 50여 건

윤진 입력 2015. 01. 31. 22:22 수정 2015. 01. 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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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S나 알카에다 같은 국제 테러 조직이 전세계로 활동 범위를 넓히면서, 우리나라에까지 잠입하고 있습니다.

테러단체 조직원들이 국내에서 활동하다 적발된 사례가 최근 5년 동안 50건이 넘는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노동자 3명이 한꺼번에 강제 추방됐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알카에다 조직원들로, 테러자금과 동조 세력을 모으기 위해 노동자로 위장해 입국했습니다.

2013년엔 탈레반 조직원이 외국인노동자로 위장 입국해, 반미 이슬람 성전을 선동하다 적발됐습니다.

또 이슬람 성직자 신분으로 입국한 뒤 탈레반 테러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수억 원대 마약원료물질을 밀수출하려다 덜미가 잡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국제 테러 조직 관련 활동을 하다 강제 추방된 건수가 최근 5년간 50여 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들을 처벌할 법이 없어, 유일한 제재 방법이 강제 출국입니다.

<인터뷰> 이병석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유엔안보리가 의결한 테러방지 국제협약을 준수하기 위한 법률을 시급히 제정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적극 보호해야 합니다."

과거 테러 방지 법안이 여덟 차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번번이 상임위도 통과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국정원 권한 강화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최근 9번째 테러방지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하지만 댓글 사건 등으로 국정원에 대한 야당의 불신이 더 커져서, 이번에도 국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윤진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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