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제1공단 결합개발 10년만에 본격화
2020년까지 사업비 1조1333억원 투입SPC 설립 민·관합동방식으로 추진
【성남=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이 10여년 만에 본격화된다.
성남시는 대장동․제1공단 결합도시개발사업 신규 투자 동의안과 SPC 법인 출자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당구 대장동 210번지 91만2868㎡ 부지에서 직선거리로 10km 떨어진 수정구 신흥동 2458번지 제1공단 5만6022㎡ 부지를 묶어 결합 개발하는 것으로, 대장동에 5993세대 규모의 환경 친화적인 중밀도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얻은 개발이익을 제1공단 공원화 사업 등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사업비는 2020년까지 총 1조1333억원이 투입된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민·관합동방식으로 진행되며, 시가 SPC에 50%초과 지분을 현금 출자해 공동출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 비용대편익(B/C)분석은 1.03(기준 1), 순현재가치(NPV) 3357억원, 내부수익률(IRR) 6.66%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조299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337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건축 및 조성기간 동안 약 1만6773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규 투자 동의안과 SPC 법인 출자 동의안이 3~12일까지 열리는 제209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3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4월에 사업협약 체결 및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2016년 공사에 들어가 2020년까지 공사를 마친 뒤 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2004년부터 개발이 추진된 대장동 개발사업은 2010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했고, 1976년 조성된 1공단은 2004년 공장 이전으로 지금까지 빈 터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공동참여자로 참여해 사업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단순 이익 창출이 아닌 공익성을 확보해 창출된 이익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게 된다"며 "지난해 6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뒤 8개월 여 만에 이제 첫 단추를 꿰게 됐다"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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